전시장 안쪽, 낮게 울리는 소리가 먼저 귀에 닿는다. 화면을 보기 전인데도 공간이 이미 하나의 장치처럼 울린다. 한쪽에서는 사람 목소리 같은 것이 낮게 번지고, 다른 쪽에서는 음악인지 잡음인지 모를 파편이 스민다. 벽에 걸린 화면을 보기 전에 전시장 전체가 먼저 하나의 장치처럼 느껴진다. 서울 삼청로 금호미술관에서 개막한 '2026 금호영아티스트' 1부는 ...